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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쳐 용어사전처음 만나는 말

대형 언어 모델

LLM

챗GPT·클로드·제미나이의 심장. 엄청난 양의 글을 읽고 「다음 말」을 예측하도록 훈련된 프로그램.

쉽게 말하면

LLM(Large Language Model, 대형 언어 모델)은 챗GPT·클로드·제미나이의 심장입니다. 정체는 의외로 단순합니다 — 인터넷의 방대한 글을 읽고, 「이 말 다음에 어떤 말이 올지」를 맞히도록 훈련된 프로그램입니다.

「다음 말 맞히기」가 뭐 대단하냐 싶지만, 이걸 아주 잘하려면 결국 문법·지식·논리를 통째로 익혀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수도는」 다음 말을 맞히려면 정답을 알아야 하니까요. 그래서 다음 말을 잘 맞히는 기계가, 결과적으로 번역하고 요약하고 코드를 짜는 기계가 됐습니다.

뉴스에서 「GPT-5」 「클로드 오퍼스」 「제미나이」 같은 이름이 나오면 전부 LLM의 제품명입니다. 자동차 회사가 매년 새 모델을 내듯, AI 회사들도 더 크고 똑똑한 LLM을 계속 내놓습니다 — 그 발표가 AI 뉴스의 가장 큰 단골 소재입니다.

기사에서 이렇게 나와요

앤스로픽이 새 LLM을 공개하며 성능 1위를 주장했다」 — 새 「두뇌」가 나왔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쓰는 챗봇 서비스는 그대로인데 속의 두뇌만 교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접 해보기

  1. 챗봇에 「'가을 하늘이'로 시작하는 문장을 하나만 이어 써 줘」라고 물은 뒤, 같은 질문을 새로 두 번 더 보내 보세요.
  2. 매번 다른 문장이 나옵니다 — LLM이 정답을 꺼내는 게 아니라 「그럴듯한 다음 말」을 확률적으로 고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3. 이번엔 「대한민국의 수도는?」을 세 번 물어보세요. 이건 매번 같습니다 — 확률이 한쪽으로 쏠린 질문과 아닌 질문의 차이가 LLM의 성격입니다.

대형 언어 모델과 모델, 뭐가 다른가

그 안의 한 칸이냐, 큰 상자냐

기사에서 두 말이 아무렇게나 섞여 쓰이는 탓에 같은 뜻으로 보입니다. 모델은 학습을 마친 AI 프로그램 전부를 부르는 큰 말이고, 대형 언어 모델은 그중 글을 다루는 종류입니다. 그림을 그리는 모델도, 목소리를 만드는 모델도 모델이지만 대형 언어 모델은 아닙니다.

구분대형 언어 모델모델
범위그중 글을 읽고 쓰는 종류학습을 마친 AI 프로그램 전부
포함 관계언제나 모델의 한 갈래다이미지·영상·음성 모델까지 다 들어온다
예를 들면GPT, 클로드, 제미나이, 라마소라, 이마젠, 알파폴드도 모델이다
바꿔 써도 되나그림 모델을 대형 언어 모델이라 부르면 틀린다언어 모델을 모델이라 불러도 틀리지 않다
옆에서 또 헷갈리는 것덩치와 섞인다. 작게 만든 것은 소형 언어 모델이라 부른다제품 이름과 섞인다. 챗GPT는 제품, GPT는 모델이다

가를 때는글이 아닌 것을 만들어 내면 모델이라고만 부르고, 글을 읽고 쓰는 쪽일 때만 대형 언어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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