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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쳐 용어사전기사에 계속 나오는 회사들

엔비디아

Nvidia

AI를 굴리는 칩을 만드는 회사. 챗봇 경쟁의 참가자가 아니라 모두에게 곡괭이를 파는 쪽이다.

nvidia.com

쉽게 말하면

엔비디아는 AI를 돌리는 칩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1993년 젠슨 황을 포함한 세 사람이 세웠고, 원래는 게임용 그래픽카드로 알려진 회사였습니다. 그 그래픽카드가 AI 계산에 유난히 잘 맞는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지금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 회사를 챗GPT나 제미나이의 경쟁자로 오해하기 쉬운데, 엔비디아는 그 싸움에 선수로 나오지 않습니다. 골드러시에 비유하면 금을 캐는 쪽이 아니라 곡괭이와 청바지를 파는 쪽입니다. 오픈AI도 구글도 메타도 엔비디아 칩을 사서 모델을 훈련합니다.

다만 엔비디아도 AI 모델을 내놓기는 합니다. 네모트론이나 코스모스 같은 것들인데, 이건 챗봇 사업을 하려는 게 아니라 「우리 칩으로 이런 걸 만들 수 있다」고 보여주는 견본에 가깝습니다. 칩을 더 팔기 위한 모델이라고 보면 정확합니다.

이 회사의 지위를 보여주는 2026년의 장면이 둘 있습니다. 정면승부를 걸어오던 추론 칩 회사 그로크(Groq)의 창업자와 핵심 팀을 200억 달러 규모 라이선싱 계약으로 데려왔고, 오픈AI에는 오하이오 부지의 전력 4.25기가와트 공급을 20년간 보증했습니다. 경쟁자의 두뇌를 흡수하고 고객의 성장까지 보증하는, 곡괭이 장수를 넘어선 자리입니다.

기사에서 이렇게 나와요

「엔비디아가 새 AI 모델을 공개했다」 — 챗GPT의 경쟁자가 나온 게 아니라, 자사 칩의 성능을 보여주는 견본 모델이 나왔다는 뜻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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