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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서울시가 시청역과 을지로1가역을 잇는 335m 길이의 지하 터널을 K-컬처 스테이션이라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 터널은 40년 넘게 폐쇄된 상태였다.
- 이 공간은 8월 24일 빅뱅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11개 존 규모의 몰입형 전시 'COSMOS'와 함께 문을 열며, 전시는 9월 27일까지 이어진다.
- 입장료는 20,200원이며 네이버를 통해 회차별 100명 한정으로 예약을 받는다. 서울시는 이후에도 K팝, 패션, 팝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 Location
- 13m below Seoul Plaza, connecting City Hall Station and Euljiro 1-ga Station; 335m long
- Opening exhibition
- BIGBANG 20th Anniversary Media Exhibition 'COSMOS' — 11 immersive zones with projection mapping, holograms, and VR
- Run dates
- Aug. 24 – Sep. 27, 2026, closed Mondays, 10 a.m.–10 p.m. (opens 2 p.m. on Aug. 24)
- Ticket & access
- KRW 20,200; advance reservation via Naver required; hourly sessions capped at 100 visitors, 12 sessions daily
40년간 봉인됐던 터널, 새 생명을 얻다
서울광장 지하 13미터 아래에는 대부분의 서울 시민조차 존재를 몰랐던 통로가 있다. 시청역과 을지로1가역을 잇는 이 터널은 40년 넘게 폐쇄된 채 방치돼 있었다. 조명도 꺼진 채, 아무도 드나들지 않은 채, 도심에서 가장 번잡한 교차로 아래 잊힌 공간으로 남아 있었던 것이다. 서울시는 이제 이 터널을 'K-컬처 스테이션'이라는 문화공간으로 재개장했는데, 노출 콘크리트 벽과 지지 기둥 등 터널 본연의 산업적 골격은 다듬지 않고 그대로 살렸다.


개관작은 빅뱅 데뷔 20주년 전시
이 공간은 8월 24일 첫 전시인 '빅뱅 데뷔 20주년 기념 미디어 전시 COSMOS'와 함께 문을 열었다. 빅뱅의 데뷔 20주년에 맞춰 기획된 이번 전시는 터널 전체 길이를 따라 11개 존으로 구성되며, 프로젝션 매핑과 홀로그램, VR을 접목한 관람 동선을 선보인다. 일반적인 사각형 갤러리가 아닌 길고 좁은 지하 통로만을 위해 특별히 기획된 프로그램인 셈이다.

관람 방법
COSMOS는 9월 27일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나, 개관 첫날인 8월 24일에는 오후 2시로 시작 시간이 늦춰졌다. 입장료는 20,200원이며 네이버를 통한 사전 예약이 필수다. 현장 방문객 입장은 운영되지 않는다. 회차별 예약제로 운영되며 하루 12회차, 회차당 100명씩 입장이 가능해 일일 총 수용 인원은 약 1,200명 규모다. 서울시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관련 소식을 게시했으며, 인스타그램과 X에도 동일한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COSMOS 이후 계획
K-컬처 스테이션은 이번 한 번의 전시로 끝나지 않도록 설계된 공간이다. 서울시의 '펀 스테이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COSMOS 종료 이후에도 글로벌 K팝 아티스트와의 협업 전시, K-패션쇼 및 브랜드 쇼케이스, 팝업 및 엔터테인먼트 기술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현재 서울시는 여의나루역의 러너 스테이션, 뚝섬역의 핏 스테이션, 먹골역의 스마트무브 스테이션 등 세 곳의 펀 스테이션을 운영 중이다. 이와 별도로 광화문역, 회현역, 월드컵경기장역에는 탈의실과 사물함을 갖춘 '러너 지원 공간'이 각각 마련돼 있는데, 같은 발상을 소규모로 구현한 사례로 유휴 교통 인프라를 방문객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전환한 것이다.

에디터의 시각
이번 사례에서 주목할 지점은 서울시가 유휴 지하철 인프라를 일회성 팝업 공간이 아닌 반복 가능한 무대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펀 스테이션과 러너 지원 공간에서 이미 확인된 것처럼, 죽어 있던 공간을 찾아내 새로운 용도를 부여하는 것이 서울시의 일관된 접근 방식이다. 따라서 K-컬처 스테이션은 단발성 이벤트라기보다 앞으로 다양한 K팝 파트너와 함께 재활용될 하나의 템플릿으로 읽힌다. 해외 방문객 입장에서 실질적으로 챙겨야 할 부분은 일정이다. COSMOS는 9월 27일까지만 운영되고, 티켓은 네이버를 통한 회차별 예약으로만 구매 가능하며 회차당 100명으로 인원이 엄격히 제한된다. 현장 입장은 불가능하므로, 서울 여행 일정에 이 전시를 포함하려면 무작정 찾아가기보다 미리 예약을 마쳐야 한다. 이번 전시가 마무리되면 서울시가 다음 협업 대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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